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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및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는 20일 장 초반 2650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상승랠리에 쉼표를 찍고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4p(0.77%) 내린 2651.08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 대비 0.37% 내린 2661.72로 출발한 코스피는 차익실현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4억원, 149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076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이슈 등을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1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24%, 0.07%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18% 올랐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첫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1’을 발표, 1.25% 상승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FOMC 의사록 영향 제한으로 3대 지수 모두 강보합 마감했다”며 “시장 예상대로 위원들의 매파적인 기조가 확인됐으나 양적 긴축의 일시 중단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증시가 상승했다”고 짚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에서는 메리츠금융지주(2.85%), 포스코홀딩스(2.13%), LG에너지솔루션(2.05%) 등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68%)와 SK하이닉스(-1.14%)는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17%), 전기·가스(1.11%) 등이 오른 반면 운송장비·부품(-3.43%), 기계·장비(-3.04%), 건설(-2.15%) 등은 전반적으로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4.82p(0.62%) 하락한 773.45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7억원, 501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00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엔켐(9.01%), 에스엠(5.70%), JYP엔터(2.34%)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알테오젠과 HLB는 각각 0.90%, 2.61% 가량 하락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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