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4조… 창사 이후 최대
실버케어 진출·해외 시장 확대
3년간 연평균 6.5% 성장 목표
|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 코웨이 제공 |
코웨이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 이상을 실현했다. 코웨이는 이러한 실적 성장 흐름을 앞세워 3년 뒤에는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지난해 전년보다 8.7% 늘어난 매출액 4조3101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가 4조원 이상 매출액을 올린 것은 회사가 설립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역시 8.8% 증가한 7954억원을 올리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연간 이익률은 18.5%였다.
아울러 코웨이는 지난해 매 분기 매출액 1조원 이상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1% 늘어난 1조125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1834억원이었다. 지난해 4·4분기 이익률은 16.3%였다.
코웨이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력 가전제품을 비롯해 고성장을 이어가는 '비렉스' 브랜드 판매 확대로 전년과 비교해 8.8% 증가한 2조5817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비렉스는 코웨이가 만든 안마의자, 매트리스 브랜드다.
해외 실적 역시 증가 흐름을 보였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 늘어난 1조5452억원이었다. 법인별 매출액은 △말레이시아 1조1584억원(6.6% 증가) △미국 2142억원(4.4% 증가) △태국 1257억원(24.3% 증가)을 각각 기록했다.
코웨이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연평균 6.5%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 연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핵심 사업 고도화 △해외 사업 확장 △신규 브랜드 및 신사업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사업 부문에서는 국내 실버케어 분야 진출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혁신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뉴 코웨이' 전략을 가속화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략"이라며 "주주 친화적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