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
HK이노엔 CI / 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19일 HK이노엔에 대해 미국 진출 시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40%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HK이노엔 주가는 4만7950원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HK이노엔 매출액을 8970억원,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추정했다. 현실화되면 각각 전년 대비 8.2%, 37.9% 증가한 수치다.
권 연구원은 “올해 말 테고프라잔(케이캡 성분명) 임상 3상 완료, 2025년 데이터 확인 후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 신청할 것”이라며 “승인 후 2026년 미국 시장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항궤양제 시장에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기전 치료제들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몇 가지 투자 요인들을 지목했다.
우선 케이캡 국내 점유율 상승과 해외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2030년까지 연 평균 10%를 웃도는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또 국내 처방액은 올해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되고, P-CAB 제제가 타 기전 항궤양제 대비 약효 지속성이 높고 부작용이 낮다는 점에서 시장점유율은 지난 8월 기준 약 20%에서 오는 2027년 40%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수액부문 및 HB&B(헬스·뷰티·음료) 사업부에 대해서도 “생산능력 확대와 구조조정 이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 중”이라며 “향후 (이 같은 흐름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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