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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전력설비, 음식료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간밤 미국 기술주들의 차익실현 여파로 외국인 자금 이탈이 확대된 영향이다. 24일 오후 1시4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1 0.83 2761.2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1.41p(0.41%) 하락한 2772.85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45억원, 2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투자자는 473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78%), 유통업(0.67%), 비금속광물(0.25%) 등이 소폭 오른 것에 반해 음식료업(-2.66%), 의료정밀(-1.98%), 보험(-1.61%) 등은 하락했다.
대형주 가운데 최근 장세를 이끌어온 주도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다.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5.34% 하락한 데 이어,
HD현대일렉트릭(-5.52%),
삼양식품(-4.71%)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0.71%),
기아(0.23%),
삼성전자(0.13%) 등만 소폭 상승했다.
간밤 미 주식시장은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의 신고가 랠리에 따른 가격 부담에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의 약세로 국내 반도체주도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 이탈이 확대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주 차익실현 영향에 반도체를 포함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며 "다만 실적 기대감을 받는 조선, 해운 업종 등은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0 1.22 842.2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40(0.05%) 하락한 852.27에 출발한 뒤 오후 들어 하락률이 1%로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2억원, 15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투자자만 25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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