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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산업재 기업 잇따르는 투자, 재무-미래업황 자신감 방증"

파이낸셜뉴스 2024.05.27 09:00 댓글 0

[파이낸셜뉴스]
<span id='_stock_code_006260' data-stockcode='006260'>LS</span> ELECTRIC 부산사업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수출을 앞두고 최종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LS ELECTRIC 부산사업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수출을 앞두고 최종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삼성증권은 산업재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잇따르는 것에 대해 현재 재무상태와 미래 업황 전망이 모두 긍정적이라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27일 SK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한국 산업재 개업들의 투자 계획들이 최근까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면서 "이들의 투자 확대는 궁극적으로 업황 회복 덕분이며 업체들의 실적과 재무상태가 개선되면서 투자여력 역시 확보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재 기업 대부분이 수주 기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이들의 현금흐름은 신규 수주에 수반되는 선수금 유입 덕분에 손익 개선 속도보다 빠르게 개선됐다"면서 "1·4분기 말 기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삼호, 두산밥캣은 순현금 상태, HD현대미포도 1·4분기에 순현금으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산업재 기업들의 최근 호황은 근본적으로 과거 약 10년간의 불황기에 업체들이 설비 확장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수요보다는 공급감축이 호황의 배경이라는 해석이다.

한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최근 업체들의 증설과 투자 계획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할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기업들이 공개한 확장 계획들은 아직 전체 업황에 영향을 미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산업재는 증설 투자와 실제 생산량 확대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분야"라며 "결론적으로 최근 기업들의 증설 투자 계획들은 이들의 미래 업황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점과 현금흐름이 최근 개선 국면에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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