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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 마감...테슬라, 월마트에 시총 추월 당해

파이낸셜뉴스 2024.04.19 05:45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다우존스산업평균만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는 닷새째 하락하며 시가총액 미국 12위 기업 자리를 월마트에 내줬다. 로이터 뉴스1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다우존스산업평균만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는 닷새째 하락하며 시가총액 미국 12위 기업 자리를 월마트에 내줬다. 로이터 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저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만 강보합 마감했을 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닷새째 하락했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2 계획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로 도이체방크가 목표주가를 대거 하향 조정하면서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월마트에 추월 당했다.

5일 연속 하락


비록 다우가 강보합 마감하기는 했지만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나스닥은 전일비 81.87p(0.52%) 하락한 1만5601.50, S&P500은 11.09p(0.22%) 내린 5011.12로 마감했다.

지난 12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장 하락세다.

다우는 소폭 올랐다.

전날 깜짝 실적을 공개해 큰 폭으로 주가가 올랐던 의료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가 이날도 3% 가까이 뛴 덕이다.

다우는 22.07p(0.06%) 오른 3만7775.38로 강보합 마감했다.

테슬라, 월마트에 추월 당해


테슬라는 미국 상장사 시가총액 12위 자리를 이날 월마트에 내줬다.

월마트도 0.39달러(0.65%) 내린 59.26달러로 하락 마감하기는 했지만 테슬라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역전됐다.

테슬라는 5.55달러(3.57%) 급락한 149.90달러로 미끄러졌다.

시가총액은 테슬라가 약 4750억달러, 월마트가 4800억달러 수준이었다.

테슬라 급락 방아쇠를 당긴 것은 도이체방크였다.

도이체방크 애너리스트 이매뉴얼 로스너는 테슬라 저가 전기차인 모델2가 당초 계획했던 내년 말에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했다. 로스너는 테슬라 추천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엔비디아·AMD 반등


AI 반도체 종목들은 전날 네덜란드 광학 반도체장비 업체 ASML 수주 감소 충격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이날 실적 발표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한 덕이다. TSMC는 자사 매출에서 AI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0%를 넘고, 2028년에는 2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덕분에 엔비디아는 6.36달러(0.76%) 상승한 846.71달러, AMD는 1.06달러(0.69%) 오른 155.08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인텔은 0.64달러(1.79%) 하락한 35.04달러로 더 떨어졌다.

국제유가 혼조세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다만 3주 만에 최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18달러(0.21%) 내린 87.11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04달러(0.05%) 오른 배럴당 82.73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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