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정치의 복원·민생의 회복이 지상명령"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당선인이 11일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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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22대 총선 공주·부여·청양 출구조사 발표 직후 박수현(왼쪽) ,정진석 후보 캠프 모습.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세번째 대결 만에 첫 승리다.
11일 오전 2시 15분 기준 개표를 99.98% 진행한 가운데, 박수현 후보는 50.67%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 됐다. 뒤를 바짝 추격한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는 48.41%의 득표율을 기록한 상황이다.
박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충남 공주시 선거구에 당선된 후 12년 만에 공주를 탈환하게 됐다. 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6선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시게 됐다.
박 후보는 당선 확정 후 "소선구제 하에서 부여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이 탄생한 것은 1961년 이후 처음이라고 들었다"며 "공주·부여·청양 주민을 잘 섬기고, 정말 일 잘하는 모습을 보여 민주당이 주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박 후보는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준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의 복원, 민생의 회복을 유권자께서 내린 지상 명령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엄중함에 우리가 또 매를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지금, 이 순간 무겁게 하고 있다"고 했다.
정 후보를 향해 박 후보는 "저희의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 후보께서 저와 역할을 잠시 바꾼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는 누구보다 의정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 좋은 경쟁 관계가 이어져 지역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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