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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흘 만에 반등...S&P500, 사상최고 경신

파이낸셜뉴스 2024.03.28 05:56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을 멈추고 27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S&P500지수는 21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만에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을 멈추고 27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S&P500지수는 21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만에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25일 이후 이어진 하락흐름이 사흘 만에 멈춰섰다.

시장 상승 동력인 기술주는 그러나 흐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애플이 2% 상승세를 보인 반면 시장 주도주인 엔비디아는 뚜렷한 악재 없이 2.5% 하락했다.

엔비디아에서 빠진 자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트럼프미디어(DJT)로 흘러갔다는 지적도 나왔다.

4일 만에 사상최고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1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만에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S&P500은 44.91p(0.86%) 뛴 5248.49로 마감했다. 21일 기록했던 이전 사상최고치 5241.53을 약 7p 차로 웃돌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과 S&P500은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탔다.

다우는 전일비 477.75p(1.22%) 상승한 3만9760.08.

그러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장 후반에야 상승 대열에 합류했을 정도로 기술주 흐름은 썩 좋지는 않았다.

나스닥은 83.82p(0.51%) 오른 1만6399.52로 마감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이날 모두 오른 가운데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업종은 상승폭이 각각 0.1%대로 가장 낮았다.

빅7 혼조세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빅7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해 3.60달러(2.12%) 뛴 173.31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0.20달러(0.13%) 오른 150.87달러, 아마존은 1.53달러(0.86%) 상승한 179.83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사흘째 상승세를 타면서 2.16달러(1.22%) 오른 179.8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엔비디아는 특별한 악재가 없었지만 차익실현 매물 속에 23.11달러(2.50%) 하락한 902.50달러로 밀렸다.

일부에서는 개미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해 이 돈으로 트럼프미디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트럼프미디어 폭등세 지속


트럼프미디어는 이날도 두 자리수 폭등세를 이어갔다.

트럼프미디어(DJT)는 8.23달러(14.19%) 폭등한 66.22달러로 올라섰다.

특수목적합병법인(SPAC) 디지털월드애퀴지션코프(DWAC)와 합병이 완료된 25일 35% 넘게 폭등한데 이어 26일 16%, 그리고 이날 14% 넘게 폭등했다. 25일 이후 사흘 동안 상승폭만 79%를 웃돈다.

트럼프미디어 지분 58%를 보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가 폭등세에 힘입어 보유자산 가치가 전날 64억달러로 불어났다. 포브스선정 세계 450대 부자 가운데 한 명이 됐다.

전문가들은 트럼프미디어가 이제 밈주 대표주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는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JP모건이 올 9월 배럴당 100달러 유가 시대 도래를 예상했지만 유가 하락이 지속됐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0.16달러(0.18%) 내린 86.09달러로 떨어졌다.

28일 거래가 끝나는 5월물 대신 근월물 주종으로 부상한 6월 인도분도 하락했다.

브렌트 6월물은 0.22달러(0.25%) 하락한 배럴당 85.41달러로 밀렸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27달러(0.33%) 하락한 81.35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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