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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선방·주가 상승...그럼에도 삼성전자는 불안하다

파이낸셜뉴스 2022.07.07 16:16 댓글 0

서울 서초구 <span id='_stock_code_005930' data-stockcode='005930'>삼성전자</span> 서초 사옥. 뉴스1 제공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상반기 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날 주가는 3%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 대한 우려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3.19%) 오른 5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보인 주가 상승은 지난 4월 29일(4.01%) 이후 두 달여 만의 최고 상승률이자,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률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30% 가까이 하락하며 5만원대 추락은 물론 52주 신저가 행진을 이어 왔다.

그러던 삼성전자가 2·4분기 실적을 발표 한 날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4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38% 늘고, 매출은 77조원으로 20.9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4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고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에는 조금 못 미쳤으나 2·4분기 기준 역대 세 번째 규모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이 출하량 증가 및 낸드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디스플레이는 고객사 비수기 진입으로 실적이 감소했고, 모바일경험(MX)과 소비자가전(CE)은 글로벌 금리 인상과 유럽 전쟁 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는 상황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월 이후 목표주가를 발표한 18곳의 증권사 중 15개의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에서 7만3000원까지 낮췄다.

아직 견고한 반도체 수요가 2·4분기에는 실적 선방을 이끌었지만,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업황도 경기 침체 영향권에 들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도 연구원은 "매크로 악재로 IT 세트 수요가 둔화 중이며, 특히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하다"며 "스마트폰 등 수요 감소로 3분기에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이 각각 10%, 8%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 세트 부문의 출하량 감소와 원가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56조6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62조20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가 이미 반도체 업황 우려를 선반영한 만큼 하반기에는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시각도 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분기 실적 감익 추세를 예상한다"며 "다만 최근 주가 조정으로 관련 우려는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 주가는 실적을 약 6개월 선행한 선례를 고려하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주가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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