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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장중 15만원 돌파…52주 신고가 경신

파이낸셜뉴스 2021.03.02 09:25 댓글 0

[파이낸셜뉴스]SK하이닉스가 장중 처음으로 15만원선을 넘으며 52주 신고가는 물론 2001년 이후 20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95%(7000원) 오른 14만 8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상승폭을 6.36%로 넓히면서 15만5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IT 기기의 수요가 예상치를 넘어서는 등 디램(DRAM)값 상승의 영향을 받아 급등 중이다. 지난달 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PC용 D 램(DDR4 8Gb) 고정 거래 가격은 평균 3.00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PC용 D램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85달러를 유지하다가 새해 들어 5.25% 상승하며 지난달 평균 3.00달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매출 비중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증권가에서도 목표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의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8조원, 14조 9000억원에서 9조 7000억원, 15조 7000억원으로 21%, 5% 상향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고, 큰 부분은 아니지만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의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2·4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대까지증가하고, 하반기에는 분기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어닝 프로필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PC 및 스마트폰 수요 호조로 D램과 낸드 출하량이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데다 D램 가격도 서버 D램의수급 개선 영향으로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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