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25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00포인트 넘게 급등하며 3100선 턱밑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71포인트(3.50%) 오른 3099.6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49포인트(1.05%) 오른 3026.47에 출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9394억원어치 팔아치웠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44억원, 9796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동결 전망 발언이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를 넘을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간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국내 시총 상위주 14개 종목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해당하는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2% 오른 8만53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9.22%), SK하이닉스(9.19%), 현대차(4.26%) 순으로 장을 마쳤다. 전 업종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의료정밀(7.10%), 의약품(5.40%), 전기전자(4.45%), 제조업(3.97%)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0포인트(3.30%) 오른 936.2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84포인트(0.42%) 오른 910.15에 개장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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