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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문화2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인가 완료

파이낸셜뉴스 2021.02.24 16:41 댓글 0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역할하고 있는 대전 문화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한국토지신탁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신탁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은 자사가 사업대행자 역할을 하고 있는 대전 문화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문화2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 중구 문화동 330번지 일원의 약 3만9827㎡ 면적의 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개동 749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중 709세대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곳은 그동안 사업 진행이 순탄치 않았다. 2006년 첫 시공사 선정 후 2009년 9월 첫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자금조달 문제가 불거지면서 2013년 사업시행인가가 취소됐다.

이후 조합은 중단된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조합장을 새로 선출하고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 방식을 도입, 2017년 사업대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했다.

새 시공사로 대림건설·대림산업(現 DL E&C) 컨소시엄이 정해지면서 사업이 정상궤도로 돌아왔고, 최근 정비계획변경을 통해 진·출입로 확보 문제까지 해결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은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안으로 조합원 감정평가, 조합원 분양신청 등의 후속절차를 거쳐 관리처분인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탁방식의 경우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미분양 등 발생가능한 리스크 부담을 경감하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에 신탁방식 도입을 검토하는 조합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특히 사업이 지연되는 현장일수록 많은 문의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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