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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메모리칩 가격 반등 기대감에…반도체 시선집중

매일경제 2020.12.04 04:03 댓글0

지난주 11월 반도체 가격이 발표되면서 재테크 시장의 관심은 반도체에 쏠렸다. 한국 반도체 업계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반도체 업황 반등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는 지난달 가격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 PC용 D램(DDR4 8Gb)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10월과 동일한 2.85달러로 나타났다. 앞서 PC용 D램 가격은 10월 3.13달러에서 2.85달러로 8.95% 급락한 바 있다. 10월 3.45% 하락했던 낸드플래시 가격도 변동 없이 유지됐다. 반면 클라우드 업체가 주 고객사로 있는 서버용 D램 가격은 지난 7월 이후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11월 25일~12월 1일) 반도체가 키워드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종목 검색 순위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지난달 25일 6만6600원에서 이날 6만9500원으로 5거래일 만에 4.35%가량 급등한 바 있다.

보고서 검색 순위에서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보고서 검색 순위 1위는 NH투자증권에서 발간한 '테스-2021년 메모리 반도체 투자 축소'가 차지했다. 테스는 2002년 설립된 반도체 제조용 전공정 장비 제조업체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굴지의 반도체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서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주요 고객사의 설비 투자가 감소했고, 올 상반기 비대면 수요에 따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고객사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크게 늘린 데 대한 반작용으로 하반기에는 투자가 감소했다"며 테스의 목표 주가를 2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2일 테스 주가는 지난 10월 말 2만4650원에서 19.68% 급등한 2만9500원을 기록했다.

2~3위 역시 반도체 관련주인 심텍과 삼성전자 관련 보고서가 올랐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주가 10만원이 되려면 비메모리 사업가치 200조원 의미'에서 삼성전자 주가 밸류에이션을 집중 분석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의 랠리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칭화유니그룹의 메모리 반도체 업종 진입 리스크 완화, 비메모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비메모리 반도체와 관련해 2021년 평택 2공장(P2) 파운드리에 5㎚ 선단공정 증설이 예상되는 등 파운드리 시설 투자가 2020년 대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기자동차와 2차전지 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현대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각각 종목 검색 순위 3, 4, 6위를 차지했다. 보고서 검색 순위에서도 이엔드디, SK이노베이션, 명신산업 등 전기차 산업 관련 보고서 다수가 상위권에 올랐다. 키워드 검색 순위에는 '탄소배출권'이 6위로 등장하기도 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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