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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끝나도 韓증시 요지부동…"증시 상승은 파월의 입에 달려"

이데일리 2018.11.09 07:50 댓글0

- SK證 "연준 긴축 우려 완화될 때 증시 상승랠리 기대해 볼 수 있을것"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호재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좀처럼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 완화 스그널이 나올 경우 한국 증시가 상승 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뒤 미국 증시는 이번 주에 2% 이상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8일 0.67% 상승에 그쳤다. 이마저도 전날의 하락을 고려하면 오르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는 증시 급락의 대표적 요인 두가지 중 한가지인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중간선거 종료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라졌지만 연준 긴축이라는 또 다른 악재가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어야 증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한 만큼 연준의 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오는 14일 예정돼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긴축 완화 시그널이 나온다면 추가적인 상승 랠리를 위한 조건이 마련되는 셈”이라며 “이 경우 연준 긴축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현재 3.2%까지 상승한 미국 10년물 금리가 다소 낮아지면서 주식시장, 특히 신흥국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현지시간 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00~2.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3월과 6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25% 인상해 왔지만, 당분간 금융 긴축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준은 성명을 내고 “새로운 단계적인 금리인상이 정당화된다고 가정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내달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때문에 증시에 우호적일 수 있는 긴축 완화적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하 연구원은 “긴축 시그널이 나올 경우엔 투자심리에 호재는 아니지만 이미 긴축 우려가 주가에 반영돼 있는 만큼 추가적인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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