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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美 SF연방은행장, 9월에도 금리 인상 확실

파이낸셜뉴스 2022.08.08 10:20 댓글0

연준, 9월에 '틀림없이' 금리 0.5%p 인상
데일리, 금리인상 끝나려면 멀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워싱턴DC 본부 건물 전경.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워싱턴DC 본부 건물 전경.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오는 9월에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확실시된다고 메리 데일리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장이 말했다.

데일리는 7일(현지시간) CBS 방송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물가상승에 비해 임금은 느린 속도로 오르고 있다며 연준은 물가를 끌어내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틀림없이’ 금리 0.5%p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는 앞으로 고용과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들이 더 공개될 예정이라며 “데이터에 의존할 필요가 있으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공개된 미국의 7월 신규 일자리 규모가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자 다음 FOMC 회의에서 또다시 금리 0.75%p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 5월과 6월에 잇따라 금리를 0.75%p를 인상했다. 올해 '제로' 수준에서 시작된 미 기준금리는 올해 4회 인상을 통해 현재 2.25~2.5%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FOMC 회의는 9월 20~21일 예정돼있다.

지난 7월 FOMC 회의를 마친 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9월에도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을 것이나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데이터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에 투자자들은 인상 폭이 작아질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금융시장이 반등했다.

반면 데일리를 비롯한 지방 연방은행장들은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파월 의장과는 반대 시각의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

데일리는 미국에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직원들은 인플레의 약 50%가 각각 수요와 공급 탓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연준이 수요를 끌어내릴 좋은 위치에 있으며 주택시장과 투자가 냉각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은 아직 끝나려면 멀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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