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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3거래일 연속 1400원대’ 원·달러 환율, 9.7원 오른 1419원 출발

파이낸셜뉴스 2022.09.26 09:07 댓글0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뉴스1DB /사진=뉴스1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뉴스1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원·달러 환율이 삼 일째 1400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9.3원)보다 9.7원 오른 1419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22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며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자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섰다. 전 거래일인 지난 23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9.7원)보다 4.7원 내린 1405원으로 출발했다.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3월 31일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대에 진입한 지난 22일 이후 원·달러 환율은 줄곧 1400원대에 머물고 있다.

미 연준의 긴축 강화로 한미 금리 역전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이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그동안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밟으며 점진적 통화정책을 펼쳐왔다. 그러나 미 연준의 긴축 속도가 당초 전망보다 더 가팔라지며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한은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 단행하지 않을 수 없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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