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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FOMC 회의록 공개 앞두고 가상자산 투심은 '관망'

파이낸셜뉴스 2022.07.06 13:29 댓글0

비트코인(BTC) 시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록 공개 및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회의록 내용에 따라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비트코인(BTC) 시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록 공개 및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회의록 내용에 따라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2500만~2600만원 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유동성이 급감한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및 업계의 부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오후 1시 1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0.27% 떨어진 264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전날보다 0.70% 오른 150만2000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록 공개 및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연준은 지난 달 14~15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FOMC 6월 회의록을 6일 공개할 예정이다.

연준은 지난 달 FOMC 회의 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다.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조치인데, 자이언트 스텝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앞서 인플레이션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업계의 부실이 잇따라 드러나는 상황도 시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올 들어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뜩이나 위축된 가운데 이른바 '테라-루나 사태'가 터진 뒤 이와 관련된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위기에 노출됐다.

특히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업체들의 연쇄 파산은 이미 현실화됐다. 인출중단 및 파산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곳 만해도 현재까지 셀시우스(Celsius), 바벨파이낸스(Babel Finance), 블록파이(BlockFi), 쓰리애로우즈캐피털(3AC),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 등이다. 코인베이스, 크립토닷컴, 비트판다 등 주요 업체들은 이미 대량 해고에 나선 상황이다. 문제는 상황이 현재진행형이란 사실이다.

5일 배런스에 따르면 유가 하세가와(Yuya Hasegawa)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주간 목표 범위가 1만2000~2만2000달러 사이에 있다"며 상당한 변동성이 잠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마켓인덱스(UBMI) 지수는 6일 오전 9시 기준 4495.4포인트로 4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보다 0.02% 상승했다. /사진=두나무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마켓인덱스(UBMI) 지수는 6일 오전 9시 기준 4495.4포인트로 4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보다 0.02% 상승했다. /사진=두나무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마켓인덱스(UBMI) 지수는 6일 오전 9시 기준 4495.4포인트로 4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보다 0.02%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는 0.77% 하락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6.85% 증가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4.02% 늘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0.81%다.

테마별로 보면 대다수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소셜네트워킹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하락 폭이 3.11%로 가장 컸다. 그러나 광고산업 관련 가상자산들은 하락장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 엔진코인(ENJ)은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495.08%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또한 4.28% 상승한 707원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베이직어텐션토큰(BAT)으로 6일 오전 9시 기준 581원으로 전날보다 9.42%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279.8% 증가해 696억원을 기록했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7월 6일 기준, 전날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3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기준금리 #가상자산 #코인브리핑 #f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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