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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美 연준 의장은 누구? 트럼프 이번에는 월러 이사 면접

파이낸셜뉴스 2025.12.17 07:58 댓글0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EPA연합뉴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내년 5월에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이을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월러 이사를 면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만난 후 그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밝혔다.

또 케빈 해싯 현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또한 강력한 후보라고도 언급했다.

월러는 지난 2020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연준 이사에 임명됐으며 올해 들어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주장해온 인물이다.

연준은 이달을 포함해 3회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월러는 지난 10월 WSJ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차기 연준 의장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그는 연준내 갈등을 해소시킬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금리 인하를 제안한 것을 파월 의장이 수용하면서 설득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워시와 해싯에 비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이 적은 편인 점과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둔 9월에 금리 0.5%p 인하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트럼프 충성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을 오는 1월초쯤에 발표할 것이며 다음주를 포함해 후보 1~2명을 더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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