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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뉴스

탐욕의 코인시장...비트코인→리플 강세장으로 [코인브리핑]

파이낸셜뉴스 2023.03.22 11:11 댓글0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리플(XRP)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제공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리플(XRP)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며 2만8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그러나 리플(XRP)이 하루 25%의 상승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코인 불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4% 오른 2만8117.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13% 하락한 3717만3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2.18% 오른 1795.33달러를, 업비트에서는 0.46% 상승한 237만4000원에 거래된다.

이날 주목할 만한 종목은 리플(XRP)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19.55% 상승한 0.4549달러(약 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도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으로 꼽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622원으로 전날보다 23.9% 상승했고, 이에 따라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650.12% 상승해 1조원을 기록했다.

리플의 이같은 상승은 최근 리플과 관련된 소송 결과가 빠르면 이달 말께 나올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시장의 기대 심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020년 12월 가상화폐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며 리플 발행사 리플 랩스와 최고경영자(SEC)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리플 랩스는 리플이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는 입장이며 리플 측에서는 '상품'으로 소송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 웨일스왑(WhaleSwap)의 공동설립자 마루안 가르콘(Marouane Garcon)은 "SEC 소송이 리플에 유리하게 해결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수히 많았다. 이것이 가격 상승의 주된 이유"라며 "토큰 보유자와 리플 경영진은 분명히 결과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리플은 0.5달러까지 열려있는 상황이다. 코인전문지 유투데이 "리플은 신규 계정 생성 수가 증가했으며, 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며 "여기에 더해 리플 커뮤니티는 2023년 상반기에 리플 소송이 유리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한편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6272.27포인트로 전날보다 1.33%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3.7% 상승했다.

금일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일보다 3.82% 증가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일보다 5.88%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8.16%이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과 같은 72포인트에서 보합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탐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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