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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견고한 반도체 서버 수요…"주가 더 오른다"

아시아경제 2022.05.08 15:31 댓글0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미국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1분기 경쟁사인 인텔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AMD가 자체적으로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높인 만큼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MD의 주가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95.34달러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장 마감 이후 탄탄한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반응했는데, 최근 5거래일간 상승률은 11%에 달한다.




AMD는 1분기 매출액으로 58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성장했다. 시장 예상 수준을 17.6% 웃돈 것으로 분기 최고 실적이다. 주당 순이익(일시적 발생한 수익 제외)은 1.01.달러로 같은 기간 12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3억6000만달러로 78% 증가했다. 지난 2월 14일 인수를 마무리 지은 자일링스 매출액은 6주간 5억6000만달러가 반영됐다.




모든 사업 부문이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매출 비중의 48%를 차지하는 컴퓨터와 그래픽 매출액은 28억달러로 1년 전 대비 33% 증가했다. PC 노트북 수요가 급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7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라이젠 CPU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전 분기 대비 성장을 견인했고 GPU 판매량은 서버 향 수요 감소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하이엔드 비중 증가로 CPU와 GPU 모두 평균 판매가격은 개선세를 보였다.









엔터프라이즈·임베디드, 세미커스텀(매출비중 43%) 매출액은 25억달러로 같은 기간 88% 증가했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에픽 프로세서(EPYC 프로세서)의 클라우드, 기업향 침투율 증가가 지속됐다”며 “3세대 EPYC 프로세서가 MS Azured의 가상머신 업그레이드, 구글과 AWS 클라우드 HPC 개선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세미커스텀 부문이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부문은 경쟁사인 인텔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인텔 매출에서 비중이 많은 부문은 AMD와 마찬가지로 PC용 반도체와 관련된 클라이언트컴퓨팅그룹(CCG)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AMD가 인텔의 시총을 역전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AMD와 인텔의 시가총액(6일 기준)은 각각6600만 달러와 1811억4300만달러이다.




회사가 제시한 2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65억달러로 시장 예상 수준(60억달러)을 넘어섰다. 연간 가이던스 매출액은 264억달러로 자일링스 인수와 서버 수요 강세를 반영해 기존 가이던스 대비 31% 상향했다.









AMD는 올해 PC 시장 둔화를 인정했다. 그러나 하이엔드 침투율 확대와 서버 수요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사 수 CEO는 “하반기에는 차세대 서버 CPU인 Genoa가 출시 예정이며 이는 하이퍼 스케일러(구글, AW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대형 사업자)들의 교체 수요를 야기시킬 것”이라며 “공급망 이슈는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자일링스의 16mm 이상의 공정에서 물 부족 이슈가 존재하지만 이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파운드리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가 시장에 존재하지만 제품 믹스 개선과 서버 수요 강세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AMD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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