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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인카페이먼트로 차에서 주문·결제·수령 한번에

파이낸셜뉴스 2021.08.29 19:37 댓글0

커넥티드카 네트워크망 활용
르노삼성 "사용가능 점포 확대"


르노삼성 커넥티트카 서비스 '이지커넥트'
# 자차로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매일 집앞 편의점에 들른다. 하지만 A씨가 직접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XM3에 앉아서 터치패드로 주문과 결제를 마치고 배달료를 지불하면 차가 가게 앞에 도착했을 때 편의점 점원이 물건을 갖다 주기 때문이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6~7년 전 스마트폰 속으로 신용카드 기능이 들어가며 지갑 없는 시대 1부가 시작됐다면 이제 2부의 막이 올랐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속속 인카페이먼트기능 도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카페이먼트 기능은 자동차를 통해 주문을 하고 결제까지 가능한 것으로 네트워크망이 연결된 커넥티드 카에서 실행할 수 있다.

지난 6월 르노삼성자동차가 인카페이먼트가 가능한 XM3 2022년형을 선보였다. 르노삼성차는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 오윈, 인카페이먼트 스타트업 오비고와 협업해 주문, 결제, 수령까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기능을 XM3에 탑재했다. 현재 주유소와 카페, 편의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점차 사용 가능한 점포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르노삼성차의 인카페이먼트는 다른 제조사와 달리 수령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실제 주문 물품을 수령받기 위해선 별도의 배달비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음식 배달앱에서 활용되는 방식처럼 배달료가 부과되고 점포에서 배달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예상되는 혼란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페이 기능을 자동차에 탑재하기 시작했고 BMW, 다임러, 포드, GM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도 점차 카드 회사,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협업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도입 초기라 아직 낯선 서비스이지만 점차 간편 결제에 대한 수요가 다방면으로 확대되면서 인카페이먼트 기능도 일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용 가능한 점포와 서비스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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