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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유승민·이준석은 암 덩어리...홍준표는 좋은 인재"

파이낸셜뉴스 2023.10.31 11:00 댓글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연합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분란의 씨앗, 암 덩어리’라며 당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선 “좋은 인재”라며 품고 가야 한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3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힘이 이준석, 유승민을 포용할 경우 ‘잡탕밥’이 된다”고 말한 이유에 대해 “제가 당의 외연을 넓혀보려 그들을 데려왔지만 자리만 차지하고 당의 분란만 부채질했다”며 “그래서 제가 암덩어리라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을 껴안을 경우 “통합이 아니라 골병이 든다”며 “통합은 좋지만 두 분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홍 시장과 관련해선 “그분은 좋은 인재로 같이 가야 된다”면서도 “좋은 인재가 좋은 역할을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면 좋겠는데 자꾸 많은 분들을 공격을 하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홍준표 시장이 ‘내년 총선 후 새로운 세력과 함께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말한 데 대해서 황 전 대표는 “홍준표 시장은 다른 길 안 갈 것”이라며 “본인의 몸값을 올리려는 전략적인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황 전 대표는 22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당을 위한 모든 것, 국민들을 위한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며 “당에서 출마하라고 하면 굳이 거부할 필요는 없다”라는 말로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나를 내치면 당권수호와 대권후보가 된다고 착각한 황교안 대표는 지난 총선 때 나를 수도권에 출마하라고 언론에 흘리기만 하고 질질 끌다가 끝내 나를 내치고 총선을 망치더니 정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황교안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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