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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재명 회담, 첫 준비회동..“국정현안 가감 없이 의제로”

파이낸셜뉴스 2024.04.23 15:52 댓글0

尹-이재명 영수회담 첫 준비회동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 국회 찾아 논의
"시급한 민생 해결할 정책 의제로 삼자"
국정과제·李 민생지원금 등 논의 예상
차기 국무총리 인선 협의도 이뤄질 듯
일자는 확정 못해..2차 회동서 재논의
尹, 회담 위해 정무수석 인선 서둘러
"정치권 대화해 정책 현실화 주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안한 영수회담을 위한 대통령실과 민주당 간의 첫 준비회동이 23일 열렸다. 중요 국정현안들을 의제로 올리자는 데 공감했지만, 세부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민주당 이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영수회담 준비 논의를 했다.

약 40분간 진행된 회동에서 양측은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현안을 가감 없이 본회담의 의제로 삼자”고 뜻을 모았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야당의 협조, 또 이 대표가 제시한 민생지원금을 비롯한 정책제안들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또 차기 국무총리 인선에 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영수회담 일자는 정하지 못했고, 조만간 2차 준비회동을 열어 재논의키로 했다. 양측은 다음 준비회동 전에 이날 논의된 사안들과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 다시 회동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표를 전격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초청했다. 이에 따라 애초 전날 첫 준비회동을 가질 예정이었는데, 같은 날 윤 대통령이 협의를 맡을 정무수석을 새로 임명하면서 미뤄졌다. 한오섭 전 정무수석은 이날 정오 즈음 민주당에 인선에 따라 회동을 미루자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전날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 인선을 직접 발표하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용산 초청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아야하는데, 제가 볼 때는 정무수석을 빨리 임명해서 신임 수석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제는 지난 2년 간 세워놓은 걸 국민들과 소통해 고칠 건 고쳐서 국민들의 동의를 어떻게 더 받아낼 수 있을지, 정치권과 대화해서 어떻게 현실화시킬지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야당과의 협치 의지를 내비쳤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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