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최재영 목사 스토킹 혐의로 고발
보도매체 서울의소리 대표·기자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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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처음 제기한 최재영 목사가 지난 2월 27일 오후 7시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열린 '디올백, 진실을 말하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 목사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한 보수성향 단체는 지난 1월 최 목사가 김 여사를 스토킹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최 목사가 만남을 원하지 않는 김 여사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 목사가 몰래 촬영한 영상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대표와 기자도 함께 고발했다.
서초경찰서는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고발인 조사를 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듯한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최 목사의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자유언론국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지난 2월 최 목사 등을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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