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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1000명 해도 SKY 이공계 학생 62% 의대 지원 가능"

파이낸셜뉴스 2024.04.19 17:37 댓글0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국립대학교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19일 오후 서울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뉴스1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국립대학교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19일 오후 서울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1000명으로 줄어들더라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이공계 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은 의대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 정원이 1000명 증가할 경우 최상위권 대학인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이공계 학생 중 61.8%가 의대 지원 가능 점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각 과목의 등급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와 대학별 합격 점수가 공개된 것을 자체 분석해 등수를 따져본 결과다.

현재는 3개 대학 이공계 학생 중 45.4%가 대입 합격 점수 기준으로 의대 지원 가능권이지만, 의대 정원 규모가 커질수록 의대 지원 가능 비율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의대 합격선의 내려갈 것으로 관측됐다.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이 1000명 증가할 경우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환산점수 기준으로 합격선이 2.4점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는 의대에 합격할 수 있는 수능 최저 커트라인이 국·수·탐 평균 95.3점인데, 각 과목당 0.8짐, 총 2.4점이 하락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수능 기준 국·수·탐 평균 상위 4.7%가 의대를 지원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5.5%까지 지원이 가능해진다고 종로학원은 예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는 학과별 모집 정원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어 합격선 예측이 어렵다"며 "9월부터 수시 원서 접수를 해야 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매우 빡빡한 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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