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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보라매' 전투기, 연내 첫 양산 돌입…"극한환경 시험" 중

파이낸셜뉴스 2024.01.10 15:24 댓글0

고온·결빙 등 시험...공중급유시험, 공대공 미사일 발사 등 검증
KF-21 공군 1호기 생산 착수, 적기 전력화 위한 최초 양산 돌입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0월 16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아덱스(ADEX) 2023’ 프레스 데이에서 국산 전투기 KF-21이 시범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0월 16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아덱스(ADEX) 2023’ 프레스 데이에서 국산 전투기 KF-21이 시범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올해 각종 극한환경 시험을 거쳐 최초 양산에 돌입한다.

방위사업청은 10일 "올해 중 KF-21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공군 1호기 생산에 착수해 적기 전력화를 위한 최초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2026년 체계개발 성공과 전력화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방사청은 또 "올해 KF-21 개발을 위한 비행시험을 지속함은 물론 다양한 시험들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ADD) 해미시험장에서 올해 2월까지 진행되는 '전기체 환경시험'은 저온·고온·강우·결빙 등 극한 환경에서 기체와 항전장비가 정상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다. 양산에 돌입하기 위해선 이러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현재까지 KF-21 체계개발사업은 많은 도전에도 정부, 공군, 개발업체 등 관련기관들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공중급유시험, 공대공 미사일 발사 시험 등 주요한 비행시험 등을 통해 KF-21의 성능을 지속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F-21(인도네시아명 IF-X)은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 중인 '4.5세대급' 전투기로서 2016년 사업이 시작돼 작년 6호기까지 모든 시제기가 비행에 성공했다. 초음속 비행, 공대공 무장분리 시험 등의 다양한 시험을 통해 최초 시험평가를 완수했으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해 양산 착수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참가한 KF-21은 시범비행과 지상전시 등을 통해 그동안의 개발 성과를 국민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전 세계에서 '4.5세대 이상' 첨단 초음속 전투기 개발 성공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우리나라가 8번째다.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 KF-21 체계개발사업이 작년에 주요 성과들을 달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체계개발 성공과 전력화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고온환경시험을 수행 중인 KF-21 시제 4호기.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 KF-21 체계개발사업이 작년에 주요 성과들을 달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체계개발 성공과 전력화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고온환경시험을 수행 중인 KF-21 시제 4호기.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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