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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대포통장 일당 적발… 은행원이 계좌 개설 도와

파이낸셜뉴스 2023.07.13 18:24 댓글0

190개 대포통장을 만들어 보이스피싱 조직에 빌려준 유통조직이 수사당국에 붙잡혔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을 대여한 유통조직 총책과 주요 조직원, 대포계좌 개설을 도운 은행원 등 총 24명을 입건하고 1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조직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유령법인 42개를 설립하고 190개 대포통장을 국내·외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대여했다. 조직 총책부터 대포통장 모집·알선책, 유령법인 명의자 등 역할 분담에 따라 조직적 범행을 벌였다. 피해금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4억원에 달하며 확인된 피해자는 39명이다. 합수단은 현직 은행원이 조직의 총책 A씨의 대포통장 개설을 도운 정황도 확인했다. A씨가 특정 은행에서 반복적으로 대포통장 계좌를 개설한 사실을 확인하고 은행원 B씨가 A의 대포통장 개설을 도운 대가로 펀드(월 400만원), 보험상품(월 1000만원) 가입을 유치하고 대포통장으로 피해금을 입금한 사기 피해자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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