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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마스크 재활용" 숙명여대, 교내 폐마스크 수거함 설치

파이낸셜뉴스 2023.05.11 09:24 댓글0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가운데)이 10일 오전 학생회관 앞에 설치된 폐마스크 수거함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가운데)이 10일 오전 학생회관 앞에 설치된 폐마스크 수거함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숙명여자대학교가 ESG 실천을 위한 ‘2023 폐마스크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숙명여대는 지난 10일 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 등 교내 주요 건물 7곳에 폐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봉사단 SEM 학생들과 함께 교내 구성원이 사용한 폐마스크를 수거해 여러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폐마스크를 재활용하려면 비치된 가위로 마스크 코핀을 제거한 뒤 각각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폐마스크 업사이클링에 참여하면 새 마스크도 받을 수 있다.

폐마스크 수거함은 숙명여대 산업디자인과에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새로 디자인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마스크가 사용 후에는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용 마스크가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면, 분해까지 수백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회용마스크는 주로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이뤄져 있어 수거 후 플라스틱 제품으로 다양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

숙명여대는 이번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재활용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캠퍼스에서 마스크가 많이 사용되는데, 폐마스크 수거함이 없어 재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대학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ESG 대표 대학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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