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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개학에… 단체급식·식자재 업체, 새 활로 찾기 분주

파이낸셜뉴스 2021.03.07 17:42 댓글0

CJ프레시웨이 학교급식 적극 공략
신세계푸드 배달 서비스로 다각화


급식·식자재 업체들이 개학과 함께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업황 회복 기대 분위기 속에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업구조 다변화로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대비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위축됐던 단체급식 시장이 올해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선 국내 학교급식 시장 규모를 가공식자재 기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급식·식자재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입은 타격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 방안 확보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학교급식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지난달 키즈 전용 식자재 브랜드인 '아이누리' 제품 40여종을 선보이는 등 특화된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학생들이 취식하기 편리한 크기의 식자재와 다양한 특식 메뉴, 건강하고 이색적인 후식메뉴를 공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친환경 식자재, 프리미엄급 가공 식자재 등으로 학교와 어린이집 등의 급식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아워홈은 B2C 물류를 담당하는 충남 계룡물류센터에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라인 구축하고, 올해 초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택배 상품 전용 오토테이핑, 자동 송장 부착시스템을 구축해 택배 상품 포장시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과정을 자동화했다.

또 고객별 상품 및 수량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분류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이에 따라 계룡물류센터의 생산성은 기존 대비 240% 이상 개선됐고,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고객 클레임이 종전보다 61%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워홈은 온라인 주문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물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배달 서비스로 급식사업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부터 서울 강남구와 마포구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 등 급식사업장에 배달 서비스 '셰프투고'를 도입했다. 급식 제공과 함께 인근 기업의 직장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달부터 경기 고양 킨텍스 연회장을 비롯해 일반음식업 형태로 운영되는 급식사업장에도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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