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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상승세 둔화...경유는 5주 만에 하락

파이낸셜뉴스 2024.05.04 10:31 댓글0

28일 서울 중구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8일 서울 중구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다. 경유 가격은 5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6원 오른 1712.9원이으로 집계됐다.

주간 단위로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 이후 6주 연속 오르고 있으나, 직전 주(13.3원)에 비해 상승 폭은 둔화했다.

지역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3.0원 상승한 1782.5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0.5원 오른 1681.7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 1687.8원에 판매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4주 연속 상승하다 이번 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66.3원을 기록해 전주 대비 0.5원 하락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 고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시사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9달러 내린 87.3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했고 환율도 전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다음 주부터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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