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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안정적' 유지'..."2027년 GDP 4만3000달러 넘을 것"

파이낸셜뉴스 2024.04.30 19:56 댓글0

2년만에 신용등급 평가
등급 전망도 '안정적' 유지
가장 큰 취약점은 '북한정권 붕괴' 꼽아
통일비용 정치적 불확실성 등 부정적요소



[그래픽] S&P, 한국 국가신용등급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0일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유지했다.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2년만이다. S&P는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이후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 yoon2@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그래픽] S&P, 한국 국가신용등급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0일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유지했다.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2년만이다. S&P는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이후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 yoon2@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파이낸셜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AA'는 S&P의 국가 신용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프랑스 , 아일랜드, 벨기에 영국 등이 있다. 단기 국가신용등급도 기존의 'A-1+'을 유지했다. 등급 전망도 기존과 같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S&P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향후 3~5년 동안 한국 경제가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 높은 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재정적자 수준도 향후 3년 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지난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이후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

S&P가 전망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2.2%다. 한국 정부의 전망치와 같다. S&P는 오는 2027년까지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3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총선 결과가 한국의 주요 경제 정책 및 재정 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S&P는 전망했다.

S&P는 "2024년 GDP 대비 일반 정부 재정 수지는 1% 수준으로 추정하며 2025년 이후에는 경기 회복에 따라 점차 개선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의 재정 적자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채무 부담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P가 판단한 한국 국가 신용 등급의 취약점으론 '북한 정권 붕괴시 발생할 수 있는 통일 비용에 따른 우발채무 위험'이 꼽혔다. 통일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불확실성도 신용 등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다른 고소득 국가 대비 현저히 낮은 소득을 장기간 지속한 점도 신용등급 하향 요인으로 꼽았다.

S&P는 "한국의 견조한 순대외자산과 경상수지 흑자 등 강력한 대외건전성이 견고한 신용등급의 기반"이라며 "경상수지 흑자는 향후 3~4년동안 GDP의 2%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언급했다.

S&P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 불리는 무디스는 2015년12월(Aa2)이후, 피치는 2012년 9월(AA-) 이후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S&P 신용등급과 관련해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의 발표로 우리 경제에 대한 견고한 신뢰를 다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지난 19일 워싱턴 DC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과의 면담을 실시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S&P 등 국제 신평사들과의 긴밀히 소통을 통해 우리 경제 상황 및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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