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최신뉴스

"용인클러스터 전력공급 차질없다"

파이낸셜뉴스 2024.04.29 18:37 댓글0

산업부 "한전과 이미 계약 체결"


산업통상자원부가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SK 하이닉스에 필요한 전기는 이미 한국전력에서 공급받기로 협약을 체결, 전력공급에 전혀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SK E&S로부터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전기와 열(스팀)을 공급받기로 하고 올해 5월 천연가스(LNG) 발전기를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정부가 탄소중립을 이유로 발전소 건설에 제동을 걸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SK E&S의 사업은 단순 발전용이 아니라 보일러와 LNG 발전기를 설치해 열(스팀)은 SK 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전기는 SK 하이닉스가 아닌 한전(전력시장)에 판매할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SK E&S는 2023년11월에 집단에너지 사업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고 했다. SK 하이닉스가 공급받기로 한 전기는 이미 한전과 약속된 것이어서 차질 없이 공급되며 이번 SK E&S사업은 이와는 별개의 전기를 팔 목적의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SK E&S는 해당 사업을 하고 싶다고 산업부 소관 부처에 신청한 상태이고, 추가적으로 전기위원회를 거치거나 열이나 전력수요 타당성 등은 검토가 안 된 상황"이라며 "SK E&S와 같이 신규 발전소 사업을 하고 싶다는 업체가 많기 때문에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서 신규 물량을 산정한 후 공정하게 다른 발전사업자와 경쟁해서 허가 여부를 추가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집단에너지 발전사업의 허가신청 용량은 SK E&S 사업건을 포함, 총 3.5GW로 제10차 전기본 여유용량(1.1GW)을 초과한다. 11차 전기본 발표 시점은 다음 달 하순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일부 액화천연가스(LNG) 6기를 설치한 부분은 기존 석탄발전소를 전환한 것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행보에 친환경이 인정돼 예외적으로 허가한 것"이라며 "SK E&S 사업과는 엄밀하게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