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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오징어 가격 잡는다'…원양산 1만5천t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4.04.29 15:53 댓글0

원양 냉동오징어 소매가격 1개월 새 20% 상승

원양산 냉동 오징어 <뉴스1>
원양산 냉동 오징어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원양 오징어 초도 물량 1만5000t을 국내에 공급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계획보다 6000t 많은 양이다.

해수부는 동해 수온 상승 등에 따라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고 가격이 치솟자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남대서양 포클랜드 제도 인근 해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원양 오징어를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1만5000t에 이어 나머지 생산 물량도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면 오징어 수급 불안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해수부는 보고 있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오는 30일 부산 감천항에서 원양 오징어 초도물량 하역·공급을 점검한다. 송 차관은 "대중성 어종인 오징어는 그동안 생산이 계속 부진했으나 올해 원양 오징어 생산이 원활해져 수급 불안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국내에 반입된 원양 오징어가 시장에 신속하게 공급되는지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적정 물량을 비축해 국민이 부담 없이 오징어를 구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매달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에서 오징어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정부 비축 오징어(원양산)를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다.

지난해 연근해 오징어 생산량은 2만3343t으로 전년보다 36.2% 감소했으며 원양 오징어 생산량은 3만1151t으로 1년 전보다 34.5% 줄었다.

수급 불안으로 지난해 오징어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2.5% 올랐다. 지난 3월 오징어 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17.8% 올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양 냉동 오징어 1마리(중 등급)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기준 4603원으로 1개월 전(3831원)보다 20% 상승했다. 연근해 냉동 오징어는 1마리 6289원으로 1개월 새 15% 올랐다.
#수산물 #해양수산부 #오징어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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