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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증시에 실적 성장주 주목... HD현대중공업·기아 ‘픽 [株슐랭 가이드]

파이낸셜뉴스 2024.04.28 14:28 댓글0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연일 출렁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만큼 호실적을 증명했거나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28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HD현대중공업을 꼽았다. 견조한 수주를 통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해외 방위산업 관련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시스템도 추천 리스트에 포함됐다. 삼성증권은 “중동과 동유럽 수출이 실적에 기여하고 있고,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며 "저궤도위성 통신체계 수주 등 항공 관련 모멘텀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하나금융지주에 주목했다. 삼성증권은 “밸류에이션은 낮지만 주주환원 여력이 높은 종목”이라며 “완만한 대출 성장, 꾸준한 이익 창출 능력에 기반한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아도 삼성증권의 유망 종목에 올랐다. 믹스 개선 및 원가 감소, 환율 효과로 올해 1·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3조4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나증권도 기아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하나증권은 "친환경차와 레저용 차량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수익성이 재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전 응용처에서 메모리 채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실수요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면서 SK하이닉스의 맞춤형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외에 유안타증권은 현대차를 추천 목록에 담았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판매 대수는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EV) 비중이 축소되면서 전체 수익성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력도 높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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