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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 694억달러...“전분기比 9.6%↑”

파이낸셜뉴스 2024.04.26 12:00 댓글0

한국은행, 2024년 1·4분기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동향 발표
일평균 694억달러 거래...지난해 말보다 60.8억달러 증가
계절요인에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외국인 국내증권투자 확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증가도 영향 끼쳐”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올해 1·4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보다 10%가까이 상승하며 700억달러에 육박했다. 연말 북클로징 이후 1·4분기부터 거래가 재개되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확대되고 환율 상승에 환위험 헤지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90억4000만달러로 전년(633억1000만달러) 대비 9.6%(60억8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 국내증권투자확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전분기 914억달러에서 올해 1·4분기 1283억달러로 늘었고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매수 및 매도액도 같은 기간 182조원에서 216조원으로 늘어났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61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7.9%(19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32억8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0.7%(41억7000만달러) 늘어났다. 선물환거래가 132억6000만달러로 11억8000만달러 늘어난 역외선물환(NDF)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2.6%(14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스왑 거래는 외국환은행간의 거래가 15억3000만달러 늘며 전분기 대비 8.1%(21억1000만달러) 증가한 28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10억6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7%(5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83억3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7.0%(55억6000만달러) 늘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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