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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 조사…하도급업체 판촉비 전가 의혹

파이낸셜뉴스 2024.04.25 09:57 댓글0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업체에 판촉 비용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받는 쿠팡을 조사 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쿠팡의 하도급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은 실적이 저조한 일부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하도급 업체에 비용을 전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만약 쿠팡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부당하게 판촉비용을 전가했다면 하도급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공정위는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작성해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쿠팡은 임직원을 동원해 PB 상품의 구매 후기를 작성하고, 검색 순위 상단에 올라가게 한 '자사 우대 행위'에 대해서도 공정위 심의를 앞두고 있다.

다만 쿠팡은 "투명하고 적법하게 운영했다"며 반박한 상태다. 쿠팡 측은 "납품업체에 판촉비용을 전가한 사실이 없다"며 "PB상품 프로모션은 납품업체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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