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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위클리 커버드콜 ETF, 한달 만에 500억

파이낸셜뉴스 2024.04.19 10:19 댓글0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일주일 만기' 위클리 콜옵션 매도 전략

사진=KB자산운용 제공
사진=KB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한 달반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넘겼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순자산(18일 기준)은 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5일 상장한 이후 한 달반 만에 이룬 성과다.

해당 상품에 1억원 투자 시 1개월 만에 분배금 약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인투자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실제 상품 출시 후 31영업일 동안 하루(3월26일)를 제외하고 개인순매수가 지속됐다. 특히 첫 분배금이 지급된 지난 2일 이후 매수세가 증가하며 일평균 약 20만주의 개인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ETF는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ETF 중 처음으로 만기가 1주일 이내로 짧은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한다.

일주일마다 만기가 돌아오는 위클리 옵션은 만기가 한 달인 일반 옵션에 비해 변동성은 낮은 반면 프리미엄은 더 높게 형성돼 상대적으로 수익은 더 많이 올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추종지수는 KB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가 공동 개발한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다. 해당 지수가 산출된 지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월 3% 수준이다. 월 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한 차례도 1% 미만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이 상품은 해외자산을 기초로 하는 여타 커버드콜 ETF 상품이나 정기예금,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과 같은 투자자산 대비 절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ETF가 투자하는 코스피200 주식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월 0.16% 수준)은 과세대상이나 분배금 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식의 매매차익과 장내파생상품인 옵션 매도로 인한 수익은 과표 기준가격에서 제외돼 산정되기 때문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해당 ETF는 매월 안정적인 분배금과 절세 혜택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지난 2일에 주당 105원(분배율 1.01%)의 첫 분배금을 예정대로 지급했듯 앞으로도 분배금 지급을 위한 성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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