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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CPHI Japan 2024' 첫 출전

파이낸셜뉴스 2024.04.18 11:22 댓글0

15만4000리터 생산 규모와 공정 특허 기술력으로 일본 시장 공략

17일 개막한 일본의약품박람회 ‘CPHI Japan 2024’에서 <span id='_stock_code_334970' data-stockcode='334970'>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span>가 자사 CDMO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x3D;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17일 개막한 일본의약품박람회 ‘CPHI Japan 2024’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자사 CDMO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파이낸셜뉴스]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개막해 19일까지 열리는 일본의약품박람회 ‘CPHI Japan 2024’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공식적인 일본 박람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구성한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CPhI Japan은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2만4000여명의 제약 전문가가 참여하는 일본에서 가장 큰 의약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단일국가로는 세계 3위에 해당하는 110조원 규모의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다양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어제부터 열리는 행사장에서는 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부회장이 직접 나서 양재영 B.D.(Business Development)센터 전무와 함께 파트너링 미팅을 이끌고 있다. 일본 시장 공략은 현지 파트너를 통한 사전 미팅 예약을 통해 전시장에서 잠재고객을 만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실제로 이번 행사 직전까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영업팀에서 현지 파트너와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20건이 넘는 미팅 주선이 성사됐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도 K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최근 증가하면서 부스를 찾는 내방객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부스가 종일 붐비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세계보건기구(WHO) 우수규제기관 등재에 따른 각국 규제기관의 심사 단축이 한국 CDMO에 관심을 쏠리게 한다는 후문이다. 또 스위스(중립국가 규제 선도 국가), 싱가포르(ASEAN 13개국 규제 의장국가)와의 GMP 상호인정협정에 따른 규제 면제 등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5만4000리터의 생산 규모는 일본 내 1위 CDMO 기업인 후지필름의 26만1000리터에 이은 2위 규모다"라며 "지난해 시험생산을 마치고 공장 가동에 들어갈 만큼 모든 시설이 최신식, 최첨단인 것도 장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초 글로벌 기업과의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첫 트랙 레코드를 갖췄고, 이제 일본에서의 첫 수주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기술력을 중요시하는 일본 시장에서 특허 취득은 중요한 영업 포인트이다. 회사는 지난 17일 ‘항체 의약품 제조 공정을 위한 제균 필터 시스템 및 그 작동 방법'에 대한 일본 특허를 새롭게 취득했다. 앞서 지난 2월 ‘항체 의약품 제조를 위한 배양 및 정제 공정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허에 이은 두 번째 일본 특허 취득이다.

행사에 참가 중인 양재영 전무는 “일본 내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CDMO 시장 또한 무주공산의 선점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말부터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수주 경험을 차곡차곡 모아가고 있는 만큼 이번 박람회에서 실질적인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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