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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고객만족도 24.6% 우수...LH·석유공사 등 최하위

파이낸셜뉴스 2024.04.17 10:18 댓글0

2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183개 기관 중 '우수' 45곳...'미흡' 47곳
조사 결과 경영 평가에 반영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183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만족' 비율이 오르고 '미흡'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3개 기관은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2년 연속 미흡한 수준을 보였던 한국공항공사 등 16개 기관도 '보통'으로 개선됐다. '미흡' 공공기관은 전년 대비 34곳이 줄었지만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마사회 등 47곳의 공공기관이 개선 지적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183곳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도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우수'기관과 '보통'기관 비율은 작년 대비 각각 4.4%p 늘어난 24.6%, 49.2%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미흡'기관은 6.4%p 감소한 25.7%로 집계됐다.

2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등급결과 /사진=기획재정부
2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등급결과 /사진=기획재정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3개 기관은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공항공사 등 11개 기관은 전년도 '미흡'에서 지난해 '우수'로 두 단계를 올라섰다. 강원랜드 등 28개 기관은 '미흡'에서 '보통'으로, 한국수자원공사 등 10개 기관 역시 '보통'에서 '우수'로 각각 1단계씩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총 49개 기관이 전년대비 평가를 높인 셈이다.

'미흡' 평가를 받은 공기업은 6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마사회 등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2년 연속 '미흡'에 머물렀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2022년 조사결과 2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은 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고객중심경영'컨설팅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평가 결과에서도 47개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하여 주무부처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와 연계해 공공기관이 자율적·혁신적으로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 추진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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