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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칩메이커 ETF, 상장 당일 35억 잡았다

파이낸셜뉴스 2024.04.17 09:33 댓글0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SOL AI반도체 소부장엔 77억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선보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칩메이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당일에만 개인 순매수 35억원을 이끌어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가 하루 만에 개인투자자 순매수액 약 35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6일 상장한 ‘SOL AI반도체 소부장’ 역시 같은 날 77억원 개인 순매수를 달성했다. SOL AI반도체 시리즈 2종에 110억원 이상이 유입된 셈이다.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는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인텔, 퀄컴 등 10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시장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수급 측면에서 반도체 투자자들은 이를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반도체 ETF에는 조정이 올 때마다 개인투자자와 은행 고객들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SOL AI반도체 소부장’의 경우 지난 3~9일 반도체 조정기간 동안 개인 은행 고객이 약 55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출시한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에도 이와 같은 투자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본부장은 “SOL ETF는 반도체 투자 세분화 전략에 따라 국내외 대표 AI반도체 투자와 함께 밸류체인별, 공정별 상품 라인업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따른 선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며 “다만 국제유가, 환율 등 이슈와 함께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국면인 만큼 거시경제 이슈를 고려한 분산 투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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