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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에도 ‘1兆 공룡’ 생겼다···세 번째 ‘최초’ ETF

파이낸셜뉴스 2024.03.29 10:19 댓글0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 투자
한투운용 첫 월배당 ETF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ACE’에도 1조원 상품이 탄생했다.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이자 자체 첫 월배당에 이어 한투운용에서 처음 ‘공룡’이라는 명패를 득했다. 금리 인하 기대를 안고 대거 들어온 개인투자자들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순자산액(27일 기준) 1조172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ETF 가운데 처음 1조원을 넘긴 상품이 됐다. 28일 기준으로는 1조256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1년여 만에 이루 겅과다.

해당 ETF는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권 투자 상품이자, 한투운용으로선 첫 월배당 ETF다.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한다.

총 보수는 연 0.05%로, 국내 미국 장기국채 ETF 중 최저다. 미국에 상장된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티커 TLT)’ 보수(0.15%)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이번 1조원 돌파 기록엔 개인투자자들 몫이 컸다. 개인은 이 상품 상장한 이후 전일까지 누적 순매수 4906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812개 상품 중 2위 성적이다. 올해 들어서 따져도 6위(1808억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및 월배당 상품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 장기 듀레이션(약 18년)을 감안해 시장 금리 인하 분만큼 채권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고, 상품 보유 시 채권 이자수익 기반으로 월 분배금이 꾸준히 지급된다는 장점을 갖췄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투자자 성원 덕에 첫 1조원대 상품이 나올 수 있었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앞둔 현 시점은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할 적기로, 연금계좌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에서 꾸준히 투자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한투운용은 이외 미국 30년 국채 ETF 라인업을 확대해놨다. 지난 12일 엔화 상승 및 기준금리 인하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월배당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와 언헤지형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를 상장했다. 지난 2월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까지 총 4종이 있다.
#ETF #한국투신 #ACE #국채액티브ETF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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