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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UNFPA 인구 세미나 개최...인구 통계 전문가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2023.07.24 11:59 댓글0

통계청-UNFPA 인구 서머세미나 개최
"일·가정 양립 지원해야"...글로벌 전문가 초청
30개국 270여명 대상...개최 이래 최다 참가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통계청이 24일 '제10회 통계청-유엔인구기금(UNFPA) 인구 서머세미나'를 다음달 10일까지 대전과 서울, 온·오프라인 상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30개국의 인구통계 실무자 및 연구자 270여명이 참석한다.

인구 서머세미나는 1970년부터 미국 하와이 동서문화센터(EWC)에서 매년 실시해 온 전통 있는 인구학 세미나다. 한국 통계청은 2013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구통계 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이 세미나를 주관하기 시작했고, 2017년부터는 UNFPA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특히 올해 세미나에는 개최 이래 최다 국가인 30개국이 참가하여, 인구통계와 분석에 대한 세계 각국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통계청은 초저출산·고령화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인구 문제에 대한 논의 및 분석을 위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구통계 전문가 4명을 초청했다.

세미나의 시작을 알린 츠야 노리코 일본 게이오대 석좌교수는 초저출산 과정과 메커니즘, 정책적 함의를 주제로 특별강의를 열었다. 츠야 교수는 "과거 일본의 사례에 비추어 보았을 때 한 번 저출산의 늪에 빠진 사회에서 추세를 바꾸기란 쉽지 않다"며 "현 상황에서는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페인(바스크대)·호주(호주국립대) 등 세계 각지의 인구통계 석학을 초빙하여 3차에 걸친 인구학 강의를 진행한다.

1주씩 총 60시간의 강의를 통해 'R을 이용한 인구학(오프라인)', '표준화 및 분해분석(오프라인)', '출산력과 가족(온라인)' 등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중단되었던 전면 대면강의를 재개했고, 올해 말 서머세미나 일부 과정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향후 '윈터세미나'도 신설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등 전 세계의 참가자들이 인구통계 자료원, 방법론 및 분석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게 된다”며 “참가자들의 인구통계 역량 강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각국이 직면한 인구 문제에 대한 분석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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