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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전도연 이어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파이낸셜뉴스 2021.06.10 18:23 댓글0

한국배우로선 두번째, 통산 5번째 심사위원 맡아

데이즈드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데이즈드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영화 '비상선언'이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가운데 주연배우 송강호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2014년 전도연에 이어 한국배우로선 두번째다. 더불어 1994년 故(고) 신상옥 감독, 2009년 이창동 감독, 2017년 박찬욱 감독에 이은 5번째 발탁이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강호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게 됐다.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은 미국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흑인 감독 스파이크 리다.

현재 국내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브로커'를 촬영 중인 송강호는 이달 촬영이 마무리되는 대로 프랑스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송강호는 2006년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감독주간에 초청되면서 세계영화계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듬해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당시 함께 출연한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칸의 여왕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이어 송강호가 주연한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2009년 심사위원상을 수상했고 10년 뒤인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칸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2008년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앞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가 칸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칸영화제는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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