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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 신규 확진자 절반이 '가족 간 감염'

파이낸셜뉴스 2021.05.10 19:49 댓글0

부산에서는 다중이용시설발 집단감염이 줄어든 대신 가족 간 전파 등 산발감염이 지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10명대를 기록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280명이다.

이날 확진자 중 6명은 가족 간 전파로 감염된 사례다. 대부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됐거나 동선이 일치해 감염이 우려돼 격리됐다가 가족에게 전파한 사례로 분석된다.

이소라 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가족들은 식사를 같이 하며 대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장시간 함께 생활하므로 1명의 확진자가 가족 다수에게 전파하는 사례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면서 "가정에서는 상시 창문을 여는 등 실내 환기를 해주시고 손이 자주 닿는 집기 표면과 욕실 등 공용공간을 소독제 묻힌 수건으로 문질러 소독하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기존 확진자의 직장 동료 3명,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감염원이 불분명해 조사 중이다.

최근 부산에서는 가족 등 밀접접촉자에 의한 산발감염이 지속되고 있으나 집단감염 사례가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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