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최신뉴스

검찰, '50억 퇴직금' 곽상도 의원 아들 첫 소환 조사

파이낸셜뉴스 2021.10.21 20:53 댓글0

[파이낸셜뉴스]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 곽모씨가 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뉴스1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50억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받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곽씨를 불러 퇴직금 수령 경위와 뇌물 성격이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이 진행될 당시 곽상도 의원이 문화재청 소관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위원이었던 점을 고려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빠른 인허가 등에 영향을 행사한 혐의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개발 사업 과정에서 문화재 발견 등의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기도 하는데 빠른 인허가를 받는데 영향을 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곽씨 역시 50억 퇴직금 논란 초기에 개발사업 구역 내 문화재 관련 문제를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과급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수십억 퇴직금 제공의 배경에 그의 아버지인 곽의원에 대한 뇌물 성격이 있는지가 수사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이달 초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발굴 관련 인허가 자료들을 받았고, 지난 15일에는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