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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젊은세대 분노 커..곽상도, 결단하셔야"

파이낸셜뉴스 2021.09.27 20:22 댓글0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논란에
초선 7명 "곽상도 의원직 사퇴 촉구"
이준석도 "눈높이 맞춰가려면..."
곽상도 의원직 사퇴 우회 압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 한인식당에서 뉴욕 유학생들과 만나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50억원 수령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눈높이를 맞춰가기 위해선 곽상도 의원이 결단을 하셔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미국에서 귀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부분에 대해선 젊은 세대의 분노가 클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초선 7명이 논란 속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고, 이 대표도 이에 대해 일정부분 공감을 보이면서 곽 의원에 대한 압박강도를 높였다.

이 대표는 "해외에 있는 동안 보고를 자세히 받진 못했는데 어제(26일) 최고위도 긴급소집할 것을 지시했고 엄정대응을 지시했다"며 "특히 화천대유 건 같은 경우 우리 쪽 관계자 이름이 나와도 전혀 그런 것에 성역을 두지말고 국정감사 및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이 쪼개기 후원금을 화천대유 관계자들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 대표는 "곽 의원이 탈당하셨기 때문에 당내 징계절차를 밟기 어렵게 됐다"면서도 "곽 의원께서 검찰수사 등을 통해 국회의원 품위유지에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면 저희도 그 이상의 조치를 당연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당 지도부에서 곽 의원 관련 논란에 대해 추석 전 인지했다는 지적에 이 대표는 "인지했단 건 맞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원내지도부에서 구체적으로 제게 전달한건 딱히 없다. 처음에 보고받은 것과 다른 내용도 있고 합치하는 내용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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