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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와 고의로 사고 내고 억대 보험금 뜯은 40대 구속
파이낸셜뉴스 2022.07.04 11:3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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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오토바이를 이용해 고급 외제 차량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A씨(42)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상 보험사기 및 사기 등 혐의로 체포,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오토바이를 이용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고급 외제차량과 교통사고를 내고, 우연한 사고인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보험금 약 1억4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8개월 간 41건의 고의사고로 편취한 보험금을 인터넷 도박 및 베트남 현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에서 체류하던 A씨는 자금이 부족해지자 국내로 입국했으며, 지난달 27일 동작구 사당동 은신처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 2월께 보험사로부터 A씨 관련 교통사고가 고의적 사고인지 조사해달라는 진정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A씨가 수도권과 충청 일대에서 다수의 교통사고 후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등 명목의 보험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영상분석, 사고 당사자의 진술, 피의자의 범행 전후 행적, 보험금 사용 내용 등을 통해 고의사고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계속해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상대방의 태도가 의심스럽거나 과다한 합의금을 요구하면, 적극적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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