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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는 강팀의 무덤인가.. 세계 랭킹 2위 벨기에도 무너졌다

파이낸셜뉴스 2022.11.28 01:37 댓글0

모로코, 24년만에 월드컵 무대 승리...1승 1무 조선두
벨기에, 루카쿠까지 투입 총력전에도 패배
절대 혼전... 프랑스 외에 어떤 국가도 16강 확정짓지 못해


카타르는 강팀들의 무덤... 모로코, 세계랭킹 2위 벨기에 꺾고 조1위 등극
카타르는 강팀들의 무덤... 모로코, 세계랭킹 2위 벨기에 꺾고 조1위 등극

[파이낸셜뉴스] 카타르는 강 팀들의 무덤인가. 아르헨, 독일 등에 이어 이번에는 벨기에다.

세계랭킹 2위가 무너졌다. FIFA 랭킹 22위 모로코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벨기에를 2-0으로 물리쳤다.

벨기에는 이번 대회 강력한 16강 진출 예상국 중 하나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강팀이기도하다. 하지만 벨기에의 황금세대는 4년 전에 비해 그 날이 무뎌졌다. 날카로운 모로코의 창 끝을 버텨내지 못하고 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속절없이 무너졌다.



쇄기 골을 터트리는 모로코(연합뉴스)
쇄기 골을 터트리는 모로코(연합뉴스)


첫 골은 후반 28분 나왔다. 압둘하미드 사비리(26·삼프도리아)가 0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벨기에 골문 오른쪽 사각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을 낮고 빠르게 오른발로 감아 찼고, 사비리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골라인을 그대로 통과했다.

벨기에는 0-1로 끌려가던 후반전 종료 9분을 남기고 부상으로 선발 출전을 하지 못한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29·인터밀란)까지 투입했지만, 도리어 후반 추가 시간에 아부할랄(22·툴루즈)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고 전의를 상실했다.

모로코는 이번 승리로 1승 1무, 승점 4를 기록해 1승 1패 승점3의 벨기에를 밀어내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또한,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2무 2패만을 기록하다가 무려 24년 만에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은 모든 조가 혼전양상이다. 현재 A조부터 F조까지 2라운드를 치른 결과 16강을 조기에 확정한 국가는 음바페의 활약으로 2승을 기록한 D조의 프랑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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