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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인기에 밀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일정 변경

파이낸셜뉴스 2022.01.25 12:14 댓글0

현지시간 수요일 티오프
존 람, 강력한 우승 후보
임성재.김시우 등 출격


오는 26일 개막하는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하는 존 람. /사진=PGA투어 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 스포츠는 미국프로풋볼(NFL)이다. 그 다음이 야구(MLB), 농구(NBA), 아이스하키(NHL) 순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도 미국 내에서 인기가 높지만 이들 4대 스포츠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PGA투어가 메이저대회를 제외하곤 이들 '4대 프로 스포츠' 빅 이벤트와 일정을 피하는 이유다.

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840만달러)이 그렇다. 당초 같으면 이 대회는 현지 시간으로 27일(목요일) 시작해 30일(일요일)에 끝나야 한다. 하지만 일정이 하루 앞당겨져 최종 라운드가 29일(토요일)에 끝나게 잡혔다.

다름 아닌 미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일정과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일요일인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로스앤젤레스 램스 간의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장은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개최지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와 약 180㎞ 정도 떨어져 있다. 두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겹칠 정도로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최종 라운드 TV 중계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7765야드)와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나눠 치르고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 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이다. PGA투어 닷컴은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람을 1위에 올렸다. 람은 2017년 대회 우승, 2020년 준우승, 그리고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US오픈 우승 등 토리파인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저스틴 토머스, 잰더 셔플레,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 필 미켈슨(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제이슨 데이(호주),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리드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존슨, 디섐보, 셔플레, 리드, 미켈슨은 이 대회를 마치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하는 '코리안 브라더스'는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임성재(24)를 비롯해 강성훈(35), 김시우(27·이상 CJ대한통운), 노승열(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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