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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1%도 위태롭다" [강해진 경기침체 경고]

파이낸셜뉴스 2022.12.07 18:23 댓글0

秋부총리, 경제 전문가 간담회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1%대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거시경제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에서 국내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내년도 대내외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수 있다"며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대체로 1%대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외여건 악화 심화 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골드만삭스, JP모간, 한국SG증권, KB국민은행 등과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수출 감소와 소비 둔화 등으로 한국 경제의 경기 하강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특히 반도체 중심의 수출둔화가 우려할 만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미국과 유럽의 긴축 기조, 중국 경제상황, 반도체 재고조정 사이클 등도 주요 변수로 언급했다.

내년 소비는 상반기 중 코로나19 이후 정상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물가·금리 상승, 자산가격 조정 등이 향후 회복세를 제약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경기둔화 국면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경제 전반의 위험요인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단기자금시장 안정, 부동산 가격 하락과 연관된 부동산PF 문제 사전관리, 금융기관 건전성 유지 등 금융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내년에도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해법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방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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